벨기에 공주, 육군사관학교 입학한다
사회·군사학 1년 과정 수료 예정
[청정뉴스 왕성한 기자]
벨기에 왕위 계승 1순위인 엘리자베트 테레즈 마리 엘렌 (Élisabeth Thérèse Marie Hélène) 공주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헤트라스터뉴스(HLN) 등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영국 웨일스 애틀랜틱칼리지에서 학업을 이수해온 엘리자베트 공주가 8월 31일 벨기에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사회·군사학 1년 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벨기에 왕궁이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엘리자베트 공주가 들판에서 혼자 조깅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유하며 함께 발표한 것으로, 여러 현지언론에 대서특필 됐다.
이에 대해 현재 벨기에 육사생도로 임관을 앞둔 에벌린 그레이브즈는 현지 언론을 통해 엘리자베트 공주에게 몇 가지 조언을 전했다.
그레이브즈 생도는 “내 조언은 무엇보다도 가능한 한 많은 친구를 사귀라는 것”이라며 “총쏘고 행군 등의 군사훈련이 매우 힘들어 해마다 많은 생도가 자퇴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육사생활이 헐리웃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진부한 모습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벨기에 왕위 서열 1위로, 필리프 국왕과 마틸드 왕비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엘리자베트 공주가 태어나기 10년전 ‘절대적 맏이 상속법’이 제정됨에 따라 남동생이 태어나더라도 왕위 계승 서열을 유지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녀의 동생인 가브리엘 왕자, 엠마누엘 왕자가 태어났음에도 왕위 계승 서열을 유지하였으며, 엘리자베트 공주가 후에 왕위에 오른다면, 벨기에 최초의 여왕으로 기록된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UWC 애틀랜틱칼리지에서 18개월동안 기숙생활을 한 뒤 폐쇄를 앞두고 지난 3월 브뤼셀로 돌아왔다.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공주도 온라인 수업으로 학업을 마쳐야 해서 학교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공주는 지난 2달 동안 필리프 국왕과 마틸드 왕비 그리고 세 동생과 함께 브뤼쉘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자베트 공주의 작위는 생일인 2001년 10월 25일부터 2013년 7월 21일까지는 벨기에의 엘리자베트 공주 전하(Her Royal Highness Princess Elisabeth of Belgium)였으며, 2013년 7월 21일부로 그녀의 아버지 필리프가 왕위를 계승함에 따라, 왕세녀에게 주어지는 직책인 브라방 여공작 전하(Her Royal Highness The Duchess of Brabant)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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