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전집현 페이스북]
롯데월드타워 앞에는 괴테 상(像)이 세워져 있다.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세워져 있는 여인 동상과
롯데상품권에 도안된 여인은 누구일까?
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설 탄생 배경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의 시인이며 작가인 괴테(1749~1832)가 지은 서간체 소설이다.
주인공 베르테르가 남의 약혼녀를 사랑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여 끝내 권총으로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대부분 괴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고 결말부에 주인공이 자살하는 내용은 괴테가 같은 법원에 근무하던 친구 '예루잘렘'이 유부녀를 사랑하다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에서 영향받았다고 한다.
괴테는 1774년 1월부터 14주 만에 써냈다. 괴테 나이 25살때이다.
출간되자마자 이 소설은 유럽 대륙을 휩쓰는 초대형 베스트셀러였다. 괴테는 하루아침에 유명 인사가 되었다.
나폴레옹은 전쟁터에도 이 책을 가지고 다녔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16번을 읽고 또 읽었다고 한다.
이 소설을 읽고 베르테르의 모습에 공감한 청년들이 소설 속에 나온 베르테르 옷차림, 푸른 연미복에 노란 조끼까지 똑같이 따라입고 잇달아 자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25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작품은 여전히 세계의 베스트셀러다.
2. 베르테르(괴테)가 연정을 품은 여인 샤를로테
괴테는 변호사 자격증을 딴 후 1722년 베츨라의 제국법원에서 판사 시보를 하다가 부프 판사를 알게되며 그의 집을 자주 드나들었다.
그는 그 집 딸에 연정을 품고 구애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미 정혼자가 있었던 것이다.
그 집 딸 이름이 샤를로테(Charlotte, 1753~1858)이었다. 금발로 애칭은 로테라고 한다.
* 그녀가 살았던 집은 현재 독일 베츨러에 있으며 1922년(샤를로테와 괴테가 처음 만난지 200주년)부터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이 300주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설에서는 베르테르가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서 약혼자가 있는 로테와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괴테는 자신을 "베르테르"로 소설화했지만, 괴테가 연모한 여인 "로테"는 소설에서도 "로테" 그대로 썼다.
3. 괴테와 식민지 청년 신격호간 이어진 끈
롯데그룹의 창업자인 신격호 회장도 1941년, 20세에 일본에 건너가 고학하던 중 이 작품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한때 문학청년이었다.
작중 샤를로테(Charlotte)의 일본식 발음(샤롯데)을 따서 자신의 기업 이름을 롯데(lotte)라고 지었다.
그 덕분에 롯데백화점 상품권에도 샤를로테 관련 도안이 그려져 있고, 롯데백화점 명동점에도 샤를로테 동상이 세워져 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괴테 동상이 세워져 있다. 잠실역 인근에는 샤롯데씨어터라는 뮤지컬 전용 대극장이 있다.
괴테는 베츨라에서 사랑을 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그 사랑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신격호는 도쿄에서 이 소설에 감동했고, 서울에 123층 슈퍼타워를 남겼다.
4.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관련 어록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줄의 문장도 체험한 그대로 쓰지 않았다."
"이 작품이 자신만을 위해 쓰여진 것처럼 느껴지는 시기가 인생에 한번도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출처: 전집현 페이스북]
이거 몰랐는데...
이거 보고 신격호를 다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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