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는 조조 휘하의 훌륭한 장수로는 장료, 악진, 우금, 장합, 서황 5명이 으뜸이라고 평하였다.
서황, 자는 공명(公明) - 제갈공명과 한자는 다르다.
[열심히 일함]
1:08:42
서황은 성정이 검약하고 몸가짐이나 언행을 신중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서황은 군을 이끌 때면 항상 멀리까지 정찰을 했다 하며
적과 싸워 이기지 못할 것 같으면 물러나서 나중에 싸웠고
적을 추격할 때면 승리를 다투어 급하게 진군했기 때문에
병사들은 밥을 먹을 틈도 없었다.
[사사로이 파벌을 만들지 않음]
1:09:04
서황은 항상 탄식하며 "옛 사람들은 명군을 만나지 못한 것을 근심했으나
오늘 나는 다행으로 명군(조조)을 만났으니 늘 공을 세우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뿐
어찌 사사로운 명예를 좇겠는가!"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거나 파벌을 넓히지 않았다고 한다.
[관우와의 친분-공사구분]
촉기에 따르면, 서황은 관우와 잘 맞았는지 그가 잠시 조조군에 있었던 시절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보이며 서로 경애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고 한다.
그래서 훗날 관우와 전장에서 만나게 되어 서로 멀찍이 서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일상적인 말만 하고 군사에 관한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잠시 후 대화가 끝난 뒤 서황은 말에서 내리며 "관우의 머리를 가져오는 자는 금 1천근을 상으로 내릴 것이다"라는 명을 내렸기에,
관우는 깜짝 놀라고 두려워하며 "대형, 이 무슨 말이오!"라고 하자
서황은 "이는 나라의 일이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무패의 장수]
서황은 무패의 장수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적벽대전에서 패배한 조조의 명을 받아 조인과 함께 강릉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는데
결국 주유와 유비의 연합군을 막지 못하고 퇴각했고
한중 공방전에서도 결국 유비의 군대에게 전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무패의 장수라 할 수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서황은 자신이 참전한 전쟁에서 자신이 속한 진영이 패했을 뿐이지
자신이 직접 군을 지휘해 적과 맞붙은 전투에서는 한 번도 패배한 기록이 없어 보이기에
'무패의 장수'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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