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유츠프라카치아
청정뉴스 홈페이지 공사중
2021. 6.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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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프라카치아를 아시나요?”
유추프라카치아, 결벽증이 강한 식물입니다. 누군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 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학자가 있었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십 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많이 시들어 죽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결국 학자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식물은 한없이 고독한 식물이었던 거죠. 고독한 영혼을 지닌 식물.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죽어버리고, 그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주어야만 살 수 있는 식물.
“당신은 누구의 유추프라카치아입니까?
아니면, 누가 당신의 우츄프라카치아입니까?”
- 글쓴이 모름. 십수 년 전부터 여기저기 떠돌던 글.
김하인의 소설 「허브를 사랑하나요」에 등장해서 알려진 꽃. 김하인 자신도 유추프라카치아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실제로 존재한다는 근거도 없다. 단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어느 책에서 본 기억에 의존해서 소설에 꾸며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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