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뉴스 홈페이지 공사중 2022. 12. 2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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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에서 정말 뜬금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전화하는 게 술주정인 금성무

 

크리스마스 이브.

 

아주 뜬금없는 애들에게까지 전화를 한다.

 

마치 중경삼림의 금성무 같다.

 

정말 찌질하다고 생각했었는데...(사실 나도 저렇다는 걸 알았기에 더 찔렸음)

 

당연히 연락이 안된다.

 

그나마 나를 좋아했던 D는 진심이 묻은 목소리로 '어...잘 지내?'  하고 묻지만...

 

나는 제대로 사과는 못할망정 D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결국 D는 '최소한의 의리'라며 내게 진실을 알려준다.

 

 

그건 네가 십 몇 년 전에나 잘해줬던 거고... 그 이후엔

너 혼자 잘 지낸거지. 난 아니었다고.

네가 나한테 했던 말들,

그 수많은 욕들...

내 기억 속에 남아있고,

기록으로도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

그리고 지금 또 ㅅㅂㄻ?

웃어?

문자해.

ㅆㅂ...

 

 

욕 박으면 바로 끝장이라는 것쯤,

 

이제는 깨달을 법도 한데

 

나란 녀석은

 

어딘가 한 군데 맛탱이가 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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