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오아시스

청정뉴스 홈페이지 공사중 2022. 2. 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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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참 답답하고

 

설경구가 불쌍했는데

 

 

설경구도 좀 모자란 사람으로 나온다.

 

대표적인게 영화 촬영차를 좋다며 오토바이 타고 따라가는 모습

 

마치 7~8살 아이들이 소독차 따라다니는 것처럼 좋다고 따라가는데

 

설경구(홍종두)도 그정도의 정신연령 아닌가 싶다.

 

친형은 2천만원 아까워서 이런 놈은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며 합의도 안하는데...

 

이런 사람은 한정치산자(피한정후견인)으로 해서

 

우리사회의 깍두기처럼 잘 보살펴야 되는거 아닌가...싶다...

 

(근데 2천만원 준다고 뭐가 바뀌긴 하겠나...그러나 영화가 개봉한 시기인 2002년엔 강간도 친고죄였나?

 

황당한 건 애초에 강간이 아닌데 이런 걸 고민해야 한다는 사실...)

 

세상은 어떻게 볼지 몰라도 어쨌든 이것은...

 

그들은 사랑이었다.

 

 

시정잡배(市井雜輩)의 사랑

 

허연

 

시정잡배에겐 분노가 많으니 용서도 많다.

서늘한 바위 절벽에 매달려 있는 빨갛게 녹슨 철제

계단 같은 놈들.

제대로 매달리지도,

끊어져 떨어지지도 못하는 그런 사랑이나 하는 놈들.

사연 많은 놈들은 또 왜들 그런지.

소주 몇 병에 비 오는 날 육교 밑에 주저앉는 놈들.

그렁그렁한 눈물 한 번 비추고 돌아서서 침 뱉는

놈들.

그러고도 실실 웃을 수 있는 놈들.

그들만의 깨달음이 있다.

시정잡배의 깨달음.

술국 먹다 말고 울컥 누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가물가물하지만 무지 아팠다. 죽을 만큼 아팠다.

그 술국에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리고 또 웃는다.

잊어버리는 건 쉽지만

다시 떠오르는 건 막을 수가 없다.

그게 시정잡배의 사랑이다.

마지막으로 십팔번 딱 한 번만 부르고 죽자.

 

이 영화의 결말도 하이라이트였다..

 

설경구는 본인이 이제 감옥에 가게 생겼는데,

 

문소리가 무섭다고 한 나뭇가지 그림자 때문에

 

탈출해서 나뭇가지를 베어준다...

 

이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있다면 아마 그게 사랑인 것 같다.

 

 

영화 '오아시스'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몇 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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