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아주 뜬금없는 애들에게까지 전화를 한다.
마치 중경삼림의 금성무 같다.
정말 찌질하다고 생각했었는데...(사실 나도 저렇다는 걸 알았기에 더 찔렸음)
당연히 연락이 안된다.
그나마 나를 좋아했던 D는 진심이 묻은 목소리로 '어...잘 지내?' 하고 묻지만...
나는 제대로 사과는 못할망정 D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결국 D는 '최소한의 의리'라며 내게 진실을 알려준다.
그건 네가 십 몇 년 전에나 잘해줬던 거고... 그 이후엔
너 혼자 잘 지낸거지. 난 아니었다고.
네가 나한테 했던 말들,
그 수많은 욕들...
내 기억 속에 남아있고,
기록으로도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
그리고 지금 또 ㅅㅂㄻ?
웃어?
문자해.
ㅆㅂ...
욕 박으면 바로 끝장이라는 것쯤,
이제는 깨달을 법도 한데
나란 녀석은
어딘가 한 군데 맛탱이가 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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